영화 아바타를 재미있게 보셨습니까? 최근에 개봉한 아바타 2, 물의 길에 관심이 가지는 않습니까? 제가 직접 천안 펜타포트 CGV에서 아바타 물의 길을 보고 왔습니다. 3시간 15분 길이의 영화이고, 자막 뒤에 나오는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3시간 15분에 광고까지 합치면 약 3시간 30분을 앉아있어야 하니 꼭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CGV 아바타 예매가격
2D | 2D 씨네앤포네 | 4DX 3D | 3D | |
월~목 조조 | 10,000 | 17,000 | 12,000 | |
월~목 | 14,000 | 18,000 | 23,000 | 16,000 |
금~일 조조 | 11,000 | 18,000 | 13,000 | |
금~일 | 15,000 | 20,000 | 24,000 | 17,000 |
영화예매가격이 매우 비싸게 느껴집니다. CGV는 월~목요일, 금~일요일로 주중과 주말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금, 토, 일요일을 주말로 구분하여 월~목요일 티켓 가격에 1,000원을 더한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은 영상이 아름다운 영화여서 4D로 보는 것을 추천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4DX로 보신다면 미리 하루나 이틀 전에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도 4DX로 볼까 고민해서 시간표를 찾아봤는데 빠르게 예매가 매진됩니다. 4D관은 수용인원이 적습니다. 그리고 영화 아바타의 경우 3시간 15분의 긴 영상시간을 갖기 때문에 다른 영화보다 하루에 상영할 수 있는 횟수의 제한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CGV 천안터미널점은 아바타를 4DX 3D로 4~5번 정도만 상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천안터미널 CGV에서 ''겨울왕국2'를 4DX 3D로 본 적이 있습니다. 4DX관의 수용인원은 72명뿐입니다. 4DX관의 좌석은 특별합니다. 머리 양쪽으로 바람과 소리가 나오고 앞 좌석에서 바람과 물이 나옵니다. 의자도 흔들리고 움직입니다. 4DX 말 그대로 촉감까지 이용하여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단점으로 3D로 눈이 어지러운데 의자까지 흔들려서 멀미가 심한 저는 속이 불편했습니다.
4DX가 비싸지만 한 번쯤은 체험해보면 좋을 경험이었습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의 경우, 하늘을 나는 장면과 물에서 수영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에 물이 많이 튀길 것이라 예상됩니다. 물이 얼굴이나 옷에 튀기는 것이 싫다면 4DX 관보다는 다른 영상으로 영화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CGV 펜타포트점 주차장
CGV 펜타포트점은 영화를 보면 최대 5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5시간 이상이면 10분당 1,0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펜타포트에서는 아울렛에서 몇백만 원을 구매해도 최대 5시간의 무료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전에 CGV 펜타포트점에서 영화를 봤을 때는 따로 주차요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주차요금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고, 팝콘과 콜라도 사먹고, 점심까지 먹고 나가려고 하니 5시간 9분의 주차시간이 기록되었습니다. 제가 펜타포트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보여드렸지만 최대 5시간까지만 인정된다며 나머지 주차시간에 대한 요금을 내라고 했습니다. 요금을 결제하고 나왔습니다. CGV 천안터미널점에서는 영화티켓을 보여주면 무료주차로 주차요금 없이 주차할 수 있습니다.
CGV 펜타포트점은 지하2층부터 주차가 가능합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5층인 CGV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영화관에서 내린 후, 엘리베이터 주변의 상가를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영화관이 있는 5층은 음식점이 위치하여 혼잡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엘리베이터의 위치를 기억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옷이 있는 1~4층은 위치를 찾기가 힘듭니다. 밑에 층으로 내려가신다면 5층의 엘리베이터 위치를 참고하여 비슷한 골목으로 들어가셔야지 엘리베이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 펜타포트에 아웃백을 먹으러 갔습니다. 아웃백을 찾기 위해 펜타포트 3층을 3바퀴 돌아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 층에 에스컬레이터가 2개 있고, 각 끝부분에 엘레베이터도 2개 있습니다. 처음 펜타포트에 가신다면 위치를 찾기가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영화만을 보실 거라면 5층이나 6층에서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이동하신 것을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쉽게 차를 주차한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CGV 펜타포트 커브드스크린 후기
제가 이번에 예매한 아바타는 6층에 있는 11관에서 상영됐습니다. 5층에 나머지 상영관이 있고 6층에는 유일하게 11관만 있습니다. 영화 상영시간보다 15분 정도 빨리 갔더니 한 아저씨께서
"여기 영화보러 오셨나요?"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게 물으신 것이 맞나 주변을 두리번 거디라가
"네, 아바타 보러 왔어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아저씨께서 안도하시며
"아, 여기서 상영하는 것이 맞군요. 아무도 없어서 여기가 맞나 걱정하고 있었어요. 고마워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화 상영 15분 전에 가니, 11관 상영관의 문은 열려있지만 직원은 없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중에 화장실을 가고 싶을까봐 걱정되어 직접에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상영관에 들어가려고 시간을 보니 영화 시작 10분 전이었습니다. 이때는 상영관 앞에 직원분이 계셔서 티켓 확인을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상영관 안으로 들어가니 아까 저에게 질문을 던지셨던 부부만이 있었습니다. 영화의 시작 시간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좌석이 비어있습니다. 제가 영화예매를 할 때는 대부분의 좌석이 예매가 되어있었는데 사람이 안 왔다는 점이 이상했습니다.
영화의 시작 시간이 지나고 광고가 시작되면서
'아직 안 오신 분들은 펜타포트에서 영화를 많이 봤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광고가 15분입니다. 영화 시작 전 광고가 매우 깁니다. 이렇게 광고가 많을 줄 알았으면 여유롭게 올껄 그랬습니다. 유독 CGV펜타포트점 광고시간이 깁니다.
커브드스크린이 있는 상영관은 처음 가봤습니다. 스크린이 매우 큽니다. 저는 상영관의 가운데 부분, 4번째 줄에서 아바트를 관람하였습니다. 커브드스크린은 말 그대로 모든 좌석에서 영상이 잘 보이도록 스크린이 구부러진 형태입니다. 처음에는 커브드스크린으로 광고를 보는데 눈에 광고가 이상하게 보였습니다. 평평한 영상만 보다가 구부러진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니 영상이 비뚤어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계속 영화를 보면서 어지럽다거나 이상하게 보이는 느낌은 사라졌습니다. 오히러 더 실감 나게 영화를 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CGV 펜타포트 커브드스크린 가운데 부분의 질감이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아바타를 보는데 스크린의 가운데 부분에서 옷감이 일어난 듯한 질감이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영상이 매끈하게 보였는데 딱 그 부분만 거칠게 영상이 보여서 신경이 계속 그 부분으로 쏠렸습니다. 저처럼 조금 예민하신 분들은 다른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아바타를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관람 후기
쿠키영상 없습니다. 자막이 나오면 바로 나가셔도 됩니다.
아바타2는 아바타 1의 주인공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가족을 이룬 후의 이야기입니다. 아바타 1에서는 귀중한 자원 어놉테늄을 얻기 위해 지구의 사람들이 판도라 행성을 침락했습니다. 아바타 2, 물의 길에서는 지구의 자원고갈과 생태계 파괴로 새로운 개척지가 필요해졌습니다. 새로운 개척지로 판도라 행성이 유력해지면서 군인들은 행성 판도라를 지구의 사람들이 살기 적합한 곳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서는 행성 판도라를 차지하고 과거의 복수를 위해 제이크 설리를 죽이려는 군인들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는 제이크 설리의 전쟁을 그리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는 가족이 되어 아들2명과 딸 1명을 낳습니다. 아바타 1에 등장하는 박사님의 딸 '키리'를 자신들의 딸로 받아들여 키웁니다.
아바타1를 보면 나비족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한 과학자 그레이스 박사가 등장합니다. 박사는 나비족을 도와주던 중, 생명이 위험한 상태가 됩니다. 제이크가 나비족에게 가서 박사를 살려달라고 부탁하고, 나비족은 자신들에게 우호적이었던 박사를 나비족의 아바타에 영혼을 이전시켜 살려주고자 시도합니다. '아바타 1'만을 봤을 때는 영혼을 이전시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박사가 사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바타 물의 길, 초반에 나오는 등장 설정에서는 박사는 나비족의 아바타 속에 잠든 상태로 되어있습니다. 식물인간 상태인 박사의 배에 키리라는 딸이 있었고 깨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키리를 태어나게 했다는 설정입니다.
그리고 아바타1 제이크와 싸우다가 죽은 군인들의 우두머리 퀴리치 대령은 아바타로 되살아났습니다. 죽기 전, 퀴리치 대령의 DNA와 영혼 일부를 채취하였습니다. 이것을 이용하여 나비족의 형태를 한 퀴리치 대령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제이크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는 등장인물로 퀴리치 대령의 아들, 스파이더가 나옵니다. 아바타 1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인물입니다. 당시 갓난아이였던 스파이더는 나이 제한으로 지구로 돌아가는 우주선에 탑승하지 못합니다. 스파이더를 안타깝게 여겼던 판도라에 남은 과학자들은 스파이더를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나잇대가 비슷한 제이크의 아이들과 스파이더는 가족 같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키리와 스파이더의 등장은 억지스럽운 설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필요한 설정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바타 1에서는 예상할 수 있는 힌트가 없었기 때문에 조금 부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다시 행성 판도라에 온 퀴리치 대령은 나비족과 제이크의 가족을 압박해옵니다. 제이크는 자신 때문에 가족들이 위험한 상황을 몰렸다고 판단했습니다. 제이크는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정들었던 숲의 나비족을 떠나 물에 사는 나비족을 찾아갑니다.
숲의 사는 나비족과 물의 사는 나비족의 모습이 다릅니다. 사는 환경에 따라 진화의 형태가 다르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부분이 입니다. 모습을 다르게 묘사한 부분은 제이크의 가족들의 문제를 독보이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자식들은 인간과 나비족의 혼혈이어서 순종 나비족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제이크의 아이들은 5개의 손가락과 옅은 색의 피부를 가졌습니다. 대부분의 나비족은 손가락이 4개이고 진한 피부색이 특징입니다.
물에 사는 나비족을 처음 찾아갔을 때, 혼혈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을 못 받아준다는 말을 합니다. 이 부분은 제이크의 아이들의 고민을 증폭시키는 부분 같습니다.
전직 군인인 제이크가 완고하게 가정의 안전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과연 어떤 양육방식이 옳은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피한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맞써 싸워 이기고 직면해야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 속 영상과 웅장한 고래의 모습을 영상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3시간 15분이라는 긴 영상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자식으로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쿠키영상은 없지만 감독, 등장인물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의 장면이 아름답습니다. 바닷속을 연상시켜서 멍하니 더 보고가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3시간 15분 동안 앉아있으니 엉덩이가 아픕니다. 어서 빨리 화장실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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